2010 남아공월드컵과 2011 아시안컵을 생각하시면 아마 ‘적호’로 불리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저지를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06-08 시즌에 출시되었던 ‘투혼’ 유니폼과 비슷하게 전체적인 레드컬러에 파란색으로 넥라인 등에 포인트가 들어간 것이 특징이고 무엇보다도 전면에 호랑이 무늬가 은은하게 들어가있어 홈 유니폼은 ‘적호’, 원정 유니폼은 ‘백호’로 불리기도 한 유니폼입니다.
이번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컬렉션은 이 시즌 즈음부터 대한민국의 허리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기 시작한 기성용 선수의 마킹이 되어 있습니다.
08-10 시즌에는 상당히 타이트한 핏으로 제작이 되어 평소에 넉넉한 핏으로 실착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유니폼이었지만, 10-12시즌의 유니폼은 다시 넉넉하게 제작되어 사람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트레이드마크가 되어버린 기성용 선수의 16번 마킹과 네이밍입니다. 이 시즌의 네이밍은 성을 제외하고 이름만 새긴 것이 특징이기도 했습니다. 넘버링은 홀마킹으로 되어 단조로운 1도마킹에서 변화를 주었습니다.
레플리카 버전에서는 나이키 로고와 대한축구협회의 엠블럼이 자수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V라인으로 제작된 넥라인도 양쪽이 엇갈리게 겹쳐져있는 모양을 하고 있어 더욱 디테일이 잘 표현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팔의 소매 부분에는 고무 재질로 된 파란색 홀프린팅이 포인트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2010 시즌의 나이키 국가대표 유니폼은 플라스틱 병을 재활용해 친환경으로 제작하며 아주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한 장의 유니폼을 제작할 때 8개의 플라스틱 병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디자인도 훌륭하지만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나이키의 의도가 대단함을 또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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