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우루과이 전의 분위기를 이어 파나마와 평가전에 나선 대한민국. 비록 경기 결과는 2:2로 아쉬운 무승부를 거두었지만, 아시안 게임 이후 달라진 축구판의 분위기를 확실히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13일 오픈 트레이닝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듯, 눈에 띄게 많아진 젊은 여성팬들로 인해 경기장의 분위기는 한층 가벼워졌습니다. 이전 피치 안에서 일어나는 일에만 관심을 갖던 직관 현장은 이제 피치 밖까지 이어져 직접 제작한 응원 문구, 응원하는 선수의 저지를 구매하는 모습 등을 어렵지않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선수들의 아쉬운 플레이에도 비난보다는 격려로 응원하는 모습 또한 부드러워진 경기장의 공기를 느낄 수 있게 했습니다.
이제 퍼포먼스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의 요소까지 더해지며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간 대한민국 축구 문화. 그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던 대한민국과 파나마의 평가전 현장을 오버더피치의 스케치로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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