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시즌 MLS 서부 리그에서 정규 우승을 차지한 LAFC. 하지만 창단 이후 로스엔젤레스 지역 라이벌 클럽인 LA갤럭시를 한번도 이기지 못했는데요. 2019 플레이오프 토너먼트 외나무다리에서 다시 만난 LA의 두 클럽. ‘El trafico’라고도 불리는 2019년 마지막 LA 더비에서 드디어 LAFC가 LA갤럭시를 꺾고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경기가 열린 10월24일은 목요일,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오후 2시부터 많은 LAFC팬들이 경기장 앞에 모여 ‘테일게이트’ 파티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경기장 게이트 오픈인 5시 반까지 서로 맥주를 마시며 자유롭게 파티를 즐기는 모습은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광경들이었습니다. 경기 2시간전 LAFC 서포터들은 일찍이 경기장에 입장해 서포팅 챈트를 부르며 경기장을 뜨겁게 달구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더비 경기라는 이슈 외에도 MLS 최고의 스타들중 하나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카를로스 벨라의 재대결도 관심을 모았는데요. 두 선수 모두 득점을 기록했지만, 5-3이라는 스코어로 LAFC의 벨라가 이번엔 판정승을 거두었습니다.
그 뜨거웠던 더비 경기의 현장, 오버더피치에서 스케치 화보로 전해드립니다.
Football, Culture, Life – Over The Pitch
© 2019 Copyright over the pitch. All Rights reserved.